
2025-05-22 갱신: EU의회(Parliament)는 국경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개정안 (Omnibus I)을 승인하였고 EU 이사회(Council)는 5월 27일 입장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EU 옴니버스 패키지(Omnibus Package) CBAM 개편안 설명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 Commission)는 2025년 2월 Omnibus 패키지의 일환으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간소화 제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개편안은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목적이지만, 일부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기후 목표 달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문제-해결 형식으로 이번 제안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HanaLoop의 분석과 함께 주요 내용을 살펴봅니다.
새로운 최소 기준 (Section 2)
이번 제안에서는 기존의 건별(송장 기준) 금액 제한을 폐지하고, 연간 누적 중량 기준을 도입하였습니다. 적용 대상은 시멘트, 철강 및 강철, 알루미늄, 비료 등 4개 주요 산업입니다.
기존 | 개편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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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별 €150 (수입업자당) | 연간 누적 물량 50톤 (수입업자당) |
새로운 중량 기준은 시장 변화에 따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며, 총 배출량의 99%를 포괄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CBAM 전환 기간 동안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된 수치를 반영한 값입니다.
기준에 가까운 수입업자는 "일시적 CBAM 수입업자(Occasional CBAM Importer)" 로 등록해야 하며, 이에 따라 모니터링 요구 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수입 물량이 기준을 신고없이 초과할 경우 국가 세관 당국이 추가 수입을 차단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남용 방지 조항이 포함되었습니다.
도입 배경
중량 기반 기준으로 변경함으로써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중소기업(SME) 등 소규모 수입업자를 면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향후 적용 대상 품목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HanaLoop 의견
중량 기준 도입은 기존의 금액 기준보다 개선된 방식이지만, 산업별 배출 강도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50톤의 철강은 약 100톤의 CO2를 배출하지만, 같은 중량의 알루미늄은 배출량이 5배 높습니다.
행정적 부담을 줄이는 것은 중요하지만, 다배출 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유도하는 정책적 유인은 반드시 유지되어야 합니다. 중소기업을 무조건 면제해 주고 돕는 것이 자칫 성장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책 수립 시 이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